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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거래소 "서서히 사자"·코스닥선 "차익실현"

이달 거래소 1,236억 순매수…코스닥선 되레 376억 순매도 <BR>우량주로 갈아타기등도 활발

연기금, 거래소 "서서히 사자"·코스닥선 "차익실현" 이달 거래소 1,236억 순매수…코스닥선 되레 376억 순매도 우량주로 갈아타기등도 활발 연기금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차익실현에 나서는 반면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조심스레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 등 연기금도 증시가 당분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본격적으로 ‘사자’에 나서지는 않는 형국이다. 연기금은 이달들어 지난 25일까지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1,236억원을 순매수(1조3,131억 매수, 1조1,895억 매도)했으나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히려 376억원을 순매도(1,452억 매도, 1,076억 매수)했다. 연기금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이달 중순부터 서서히 매수세를 늘리며 본격적인 매수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주가가 급등한 중소형주 등은 차익 실현을 하는 한편 실적우량주나 낙폭과대 종목으로 말을 갈아타는 등 종목 교체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연기금 본부가 관리하는 자금은 유가증권 시가총액 상위종목 비중이 높고, 외부 위탁사는 코스닥 등 중소형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며 “코스닥이 올 1~2월 주가가 30% 정도나 오르는 동안 투자비중을 10~15%까지 가져갔다가 최근 10% 이하로 낮췄고, 유가증권 시장에서도 급등종목은 팔고 낙폭 종목은 사는 추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기금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수에 나섰다고 보기는 시기상조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외국인이 지난 3일부터 17일 연속 1조8,00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지속하는 등 당분간 증시가 활력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투자자문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지난 2월 한 연기금의 운용펀드를 2개나 지정받았으나 아직까지 자금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당분간 증시가 약보합장을 보일 것으로 보여 당장 연기금이 본격 매수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연금의 한 관계자는 “지수가 떨어지면 본격적으로 매수할 방침이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세 지속 등으로 지수 저점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다”며 “현재는 실적우량주나 낙폭과대주에 대한 매수를 서서히 늘리는 단계”라고 말했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5-03-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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