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한국색채대상은 우리나라 색채문화의 발전과 색채산업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각 부문별로 우수한 색채디자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파주교하신도시 A6블록 한라비발디 아파트에 적용된 색채시스템은 자연 본연의 색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대지의 색(10 옐로우 레드)으로 컬러 팔레트를 구성해 외부와의 조화를 꾀했다. 특히 단지 전체를 하나의 캔버스로 보고 네 단계의 톤 변화를 통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출입구 부분을 가장 짙은 색으로 강조함으로써 단지 어디에서도 출입구를 쉽게 인지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원이나 산 등 자연과 인접한 동들의 경우 자연과 더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저채도로 밝게 꾸몄다. 이 밖에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주요 동선이나 중앙광장에서는 동선을 따라 다양한 톤 변화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여기에 한라건설의 상징색이자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컬러인 ‘한라 블루’를 배색해 외관과 시설물 등 단지 전체에 포인트를 줌으로써 한라비발디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한라건설의 한 관계자는 “기존 공동주택에서 사용되던 주조색, 보조색, 강조색의 획일화된 동별 색채시스템에서 벗어나 한라비발디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색채시스템을 도입해 미적 효과뿐 아니라 기능적인 면까지 배려했다”면서 “파주교하를 시작으로 향후 모든 프로젝트에도 한라비발디 색채시스템을 적용하는 한편 지속적인 디자인 개발을 통해 고품격 주거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라비발디 색채시스템과 파주교하6블록 아파트의 어린이 놀이시설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파주교하 한라비발디 아파트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 ‘숲 속 친구 장수풍뎅이’는 울창한 숲 속의 장수풍뎅이와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의 놀이터로,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활용해 거대한 장수풍뎅이를 표현함으로써 어린이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키우고,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모험 놀이공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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