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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전자파 모니터 개발/삼성전자 「TOC」 2종 시판
입력1996-12-11 00:00:00
수정
1996.12.11 00:00:00
보안경 등 전자파와 화면반사를 줄이기 위한 별도의 안정장치가 필요없는 모니터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10일 기존 모니터에 비해 전자파를 5분의 1수준으로 줄인 17인치 「삼성 TCO 모니터」 2기종을 개발, 이달부터 국내 시판에 들어가는 한편 내년부터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제 전자파 관련 규격 중 가장 엄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TCO 규격」을 따르는 것으로 전자파 감소의 핵심요소인 「다층 코팅막」과 「전자파제거회로」를 각각 브라운관표면과 모니터내부에 설치, 전자파와 화면반사를 극소화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MPRII 규격과 비교해 절반 이하 수준의 전자파발생을 요건으로 하는 「TCO 규격」의 만족을 넘어서 전자파가 기존 제품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어느 제품보다 전자파 발생량이 적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TCO 규격」은 스웨덴 근로자 연맹조합이 자국의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정보기기 관련 전자파 규제규격으로 북유럽에서는 15인치 이상 모니터에 이 규격을 기본사양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과 남부유럽에서도 점차 이 규격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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