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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기업들] 대기업·협력사 부품 공동개발 늘어

모든 거래관계에는 항상 ‘갑’과 ‘을’이 존재한다. 대기업과 협력 업체간 거래관계에서는 이를 두고 흔히 ‘원청’과 ‘하청’이란 용어를 자주 쓴다. 거래구조상 원청과 하청업체를 떠올리면 불평등한 거래관계를 가장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로간의 독립성을 존중하고 건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내고 있는 곳도 적지 않다. 특히 과거에는 단순히 투자자금을 지원하거나 경영기법을 교육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이제는 핵심부품의 공동개발이나 해외 동반진출 등 상호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이 일반화 되는 추세다. 삼성전기가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수원사업장내에 개설한 ‘윈윈 플라자’가 대표적 사례. 경기도 안성에 있는 부품업체인 남양전자 직원들은 올 상반기부터 삼성전기 연구원들과 함께 PDP용 전원공급 장치의 부품인 트랜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윈윈 플라자에는 현재 10개 협렵업체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총 65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단순히 장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신제품 기획단계에서부터 기술력을 제공해 중장기적인 발전을 모색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대기업은 아직도 단기적인 경쟁력과 수익성에 집착해 협력업체의 납품단가 인하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다”며 “하지만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기술을 공유하고 신뢰관계를 구축하게 되면 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하면서도 오히려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등 예상치 못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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