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계의 4월 총매출액은 7,7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555억원으로 6.4%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판관비가 지난해보다 11.4%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세계 자회사인 신세계마트(옛 월마트)는 그동안 진행해온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총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마트의 빠른 성장세를 감안할 때 신세계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의 이익증가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마트는 리뉴얼 비용을 감안해도 3ㆍ4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으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는 또 오는 6월1일 명품 아웃렛인 신세계첼시의 개장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첼시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120여개로 이중 90%가량이 세계적 명품인 버버리ㆍ구찌 등 해외 브랜드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첼시는 개점 후 초기 1년간 약 1,500억원 정도의 판매액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는 신세계마트ㆍ신세계첼시 등 하반기에 여러 모멘텀을 앞두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목표주가로 70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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