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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대용량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8일 대용량 멀티미디어데이터를 고속처리할 수 있는 비메모리반도체인 「Ultra2 SCSI」를 개발하고 이를 채택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컨트롤러와 SCSI프로토콜 컨트롤러를 발표했다.이 제품들은 대용량의 오디오·비디오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현대는 3·4분기부터 미국 현지법인인 심비오스사에서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현대는 이미 구매고객을 확보, 오는 2000년까지 2억4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고부가가치 반도체라고 밝혔다. 서버, 워크스테이션 등의 HDD에 사용되는 Ultra2 SCSI는 세계 처음으로 저전압신호감별기술을 개발, 적용해 1초당 데이터 처리속도를 80메가바이트로 기존제품보다 2배 남짓 향상시켰고, 데이터의 임시저장장소인 버퍼의 폭을 기존 제품보다 40∼60% 확장했다고 현대는 밝혔다. 현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Ultra2 SCSI의 저전압신호감별기술은 2개의 신호선을 가지고 1개의 선을 기준으로 다른 한 선과의 전압차를 감지함으로써 작은 전압에서도 데이터처리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최첨단기술이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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