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대車 체코에 현지공장
입력2002-06-04 00:00:00
수정
2002.06.04 00:00:00
"유럽공략 전진기지" 2005년까지 年産 30만대규모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체코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건설한다.
4일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2005년까지 유럽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E-프로젝트'라는 태스크포스(TF)팀을 최근 구성했다"며 "공장 부지로는 체코 동부의 오스트라바(Ostraba) 지역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E-프로젝트 팀은 최근 잇달아 오스트라바와 자동차 부품 단지인 브르노 등을 방문, 인력ㆍ부품 조달 가능성 및 관련 인프라, 수익성 등을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는 ▲ 유럽 한가운데 위치, 서유럽 수출에 유리하고 ▲ 보시 등 세계적인 부품업체들이 자리잡고 있는 데다 ▲ 풍부한 기술 인력과 견고한 산업기반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체코 정부의 각종 유인책에 힘입어 도요타가 푸조 시트로엥(PSA)과 합작, 2005년까지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최근 동유럽 자동차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유럽공장 부지는 연말이나 내년 초 확정할 방침"이라며 "인도ㆍ터키 공장을 유럽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총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 터키 키바르(KIBAR) 그룹과 합작 설립한 터키 'HAOS(현대-아싼)'의 생산 규모를 현재 3만5,000대에서 6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또 인도 첸나이 공장에도 총 6,300만 달러를 투자, 생산 규모를 현재 10만대에서 2005년까지 20만대로 늘려 아시아ㆍ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키울 방침이다.
현대차 그룹은 이를 통해 2010년 중국 100만대, 미국 30만대, 유럽 30만대 등 해외에서 160만대, 국내에서 350만대 등 연간 500만대 가량의 생산규모를 갖춰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최형욱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