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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모멘텀 회복 가능성

수급 여건·국제유가 불안등 안정세 예상<br>내달초 FTSE 선진국지수 편입 기대감 <br>전문가 "1,080 지지여부 확인후 매매를"

증시 모멘텀 회복 가능성 수급 여건·국제유가 불안등 안정세 예상내달초 FTSE 선진국지수 편입 기대감 전문가 "1,080 지지여부 확인후 매매를" 고광본기자 kbgo@sed.co.kr 최근 증시를 짓눌러온 유가와 수급 불안이 진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어서 주목된다. 특히 다음달 초에는 FTSE(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 선진국지수 편입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증시가 조만간 단기조정을 마무리한 뒤 다시 상승해 사상최고치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어서 지금 주식을 서둘러 팔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수급과 유가불안 진정 기미= 19일까지 나흘째 종합주가지수를 끌어내린 가장 큰 요인은 외국인 매도세 등 수급 불균형이었다. 하지만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 금액이 293억원에 그쳤다. 외국인 순매도 물량이 17일 1,989억원, 18일 64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갈수록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미국의 장기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이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외국인 매도가 공격적인 흐름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게다가 다음 주부터는 월말 적립식투자펀드의 유입 효과가 예상되고 유가도 선물시장에선 배럴당 67달러선(WTI 기준)을 고점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위원은“펀더멘털이 꺾여 조정을 받는 것이 아닌데다 수급과 유가 불안도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여 주식을 당장 팔기보다는 지수 1,080선 지지여부(2차지지선은 1,050)를 확인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방어적 성격을 갖는 제약, 유틸리티, 금융주와 함께 실적 호전 중형주로 매매대상을 압축하라”고 조언했다. ◇FTSE 지수 편입도 반등 모멘텀 될 듯=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가 FTSE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면 해외펀드에서 자금이 유입돼 우리 증시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FTSE 지수에 편입되면 대외신인도가 상승해 국내증시에 25억~30억달러 정도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홍콩파이낸셜이 아시아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이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시 100~200포인트 추가 상승 여력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FTSE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다음으로 영향력 있는 글로벌 벤치마크지수로, 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규모가 1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TSE는 이달 30일 아시아퍼시픽 리저널 회의에 이어 9월8일 주식위원회(Equity committee)를 열고 한국과 타이완 증시의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증권가에서는 한국 증시의 선진국지수 편입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김성주 연구위원은“지난 1년간의 관찰기간 동안 별다른 하자가 없었고 최근 북핵 리스크도 완화되고 있어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수편입 발효는 내년 3월부터 이뤄지지만 편입결정을 전후해 증시에 새로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도 "선진국 지수 편입은 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을 뜻하며, MSCI지수도 한국 증시를 이머징마켓에서 선진국시장으로 격상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입력시간 : 2005/08/1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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