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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00대1 액면분할 소문 사실 아니다"
입력1999-03-16 00:00:00
수정
1999.03.16 00:00:00
70만원이 넘는 고가주인 SK텔레콤이 100분의 1로 액면 분할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이에 대해 회사측은 16일 현재로선 액면분할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올해든 내년이든 적정시기라고 판단하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액면분할을 실시하겠지만 적어도 오는 20일 열리는 주총에서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지분 분산의 우려가 있는 액면분할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참여연대측도 16일 액면분할은 이번 주총의 쟁점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대주주 지분이 21%로 나머지는 외국인(33%)과 한국통신(18%) 등이 소유하고 있는 상태다. 회사측은 참여연대가 소액주주들을 대리해 올초 기자회견을 갖고 액면분할을 제안한 사실이 부풀려져 이같은 소문이 나도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은 이 회사의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외국인 한도지분 33%를 다 채우고 있다. SK텔레콤의 주가는 70만원대이지만 외국인들끼리는 90만원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 이들은 현재 추가로 주식연계증권(EQUITY LINK NOTE)을 통해 SK텔레콤 지분 10%를 갖고 있어 실제 지분은 43%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식연계증권은 특정주식에 채권가격이 연동되는 유가증권의 일종이다. 【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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