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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4분기 영업손실 234억

"주가에 이미 반영… 약세때 매수를"


삼성테크윈은 16일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8,687억원, 1,14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0%, 12.6%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은 8,373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3.36% 증가했지만 23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증권정보제공업체인 Fn가이드의 국내 15개 증권사의 지난해 4ㆍ4분기 추정치(매출 8,37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와 비교해 매출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큰 갭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4ㆍ4분기 영업부진이 이미 반영돼 삼성테크윈 주가는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삼성테크윈은 전날보다 1.4% 오른 3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도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대체로 예상했던 수준”이며 영업이익 적자전환 부분도 주가에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올 1ㆍ4분기도 계절적 비수기여서 실적이 다소 부진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현 주가는 매수를 고려해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강오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지난해 4ㆍ4분기 적자전환은 감가상각비 부분과 성과급 등이 반영된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올 1ㆍ4분기부터 흑자기조를 다시 이어갈 것으로 보여 주가도 반등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테크윈은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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