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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재, 중앙선관위원·총장과 환담

李총재, 중앙선관위원·총장과 환담 "선거법 문제점 선관위가 잘 검토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8일 중앙선관위 김수장 상임위원과 임좌순 사무총장의 예방을 받고 선거법 개선문제 등을 놓고 환담했다. 이 총재는 이날 신임 인사차 여의도 당사를 찾은 임 총장 등에게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무효가 되는 현행 선거법과 관련, "국회가 (선거법 개정에)스스로 나서면 '제밥그릇'만 찾는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 국회가 고치기는 힘든 만큼 선관위가 잘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목요상 정책위의장도 "외형상 벌금 100만원은 다른 형사사범에 비해 약한 편인데 이 정도로 의원직을 버리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개선을 주문했다. 그러나 권철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총재의 언급은 국회가 선거법 개정을 먼저 얘기하는 것은 '제밥그릇 찾기'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만큼 이러쿵 저러쿵하는 것은 옳지않다는 의미"라며 "우리당은 오히려 선거법이 더 강화되기를 바라고있다"고 설명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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