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올 4월 출시한 ‘윌 석류ㆍ복분자’는 기능성 발효유 1등 브랜드인 ‘윌’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새 시리즈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윌’의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배와 매실 대신 기능성 과일인 석류와 복분자를 함유해 단맛을 꺼리는 소비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천연 여성호르몬이 많은 석류가 들어 있어 여성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윌 석류ㆍ복분자’는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되는 컬러 캡과 적자색 패키지에 백색 제품명을 사용해 단순하면서도 명료하게 브랜드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 출시와 함께 선보인 ‘키스와 삼각관계’라는 파격적인 소재의 TV 광고를 통해 ‘누구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재미있고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다. ‘윌’은 장에 좋다는 발효유는 기존 상식을 깨고 ‘위 건강 발효유’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제품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유산균과 면역난황, 차조기 등을 이용해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됐다. 특히 ‘윌’의 성공에는 1만3,500여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직접 고객을 만나면서 제품의 효능을 알려나간 것이 주효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광고모델로 기용됐던 배리 마셜 박사가 2005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하면서 제품 신뢰도가 한층 높아진 것 역시 판매량 급증에 큰 기여를 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윌은 현재 하루평균 70만개가 판매되며 월 평균 2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 상품”이라며 “시리즈 제품인 ‘윌 석류ㆍ복분자’의 가세로 올해 목표치인 3,000억원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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