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글렌데일에서 계속된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라이브 피칭은 타자 없이 던지는 불펜 투구보다 실전에 더 가까운 단계다.
트래비스 위더스푼, 제러미 헤이즐베이커가 타자로 나왔고 류현진은 2이닝 동안 37개의 공을 던졌다. 안타성 타구 2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빼앗는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직구와 변화구 모두 높게 가는 공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며 "몸이 전체적으로 정말 좋다"고 말했다.
투구를 지켜본 릭 허니컷 투수코치도 "직구의 제구가 잘됐고 특히 체인지업이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하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13일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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