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野 “盧, 용인땅 매매 진상고백을”
입력2004-01-15 00:00:00
수정
2004.01.15 00:00:00
유성식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4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부탁으로 용인 땅을 매입했다”는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법정진술에 대해 “노 대통령이 용인 땅 위장매매 사건의 몸통임이 드러났다”며 대통령의 진상고백과 사죄를 촉구했다.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그 동안 측근비리에 관해 노 대통령이 부인했던 것들이 전부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며 “대통령이 모든 것을 훌훌 털고 국민에게 고백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박진(朴振) 대변인은 “자신의 측근에게 불법거래를 직접 지시한 노 대통령은 본인 비리의 전말을 자백하고 사죄하는 것은 물론 거취 결정 등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영환(金榮煥) 상임중앙위원은 “썬앤문과 대우건설 비자금, 용인 땅 사건 등의 몸통이 모두 노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불법대선자금 특검법 추진을 고뇌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강운태(姜雲太) 사무총장도 “노 대통령의 부도덕이 선을 넘은데다가 이미 신뢰성을 잃었기 때문에 더 이상 대통령의 변명을 믿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유성식 기자 ssyoo@hk.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