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입니다.” 심동섭(사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에게 한 층 더 다가가기 위한 고객감동 아카데미를 도입해 오는 12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청장은 경기중기청과 지자체, 중소기업의 연계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현장감 있는 지원책을 펼쳐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법률지원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전문서비스 지원을 위한 으뜸 교육실시, 경기북부 현장중기청 및 순회설명회, 중소기업간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등 7가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장 근로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중소기업 인식개선에 나서는 중소기업 체험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윈-윈 전략지원에 따라 대기업 등 50개 기업과 전문대학 합동으로 맞춤형 전문이력 양성 및 취업을 지원하는 신개념 상생 산학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심 청장은 중소기업들의 KIKO 피해와 관련해서 “KIKO거래 손실기업에 대한 은행의 유동성 지원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현장의 수요와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도내 70여개 회원사로 구성된 중소기업 CEO 모임인 경기지역기술혁신기업협의회, 경기수출기업협의회, 경기중소기업협의회 등 3개 임의단체를 통합해 사단법인 형태인 경기중소기업연합회(경중연)를 출범시키는 열의도 보였다. 심 청장은 “경중연은 앞으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고 원자재 공동구매 및 발주, 회원사간 신제품·신기술 공동연구개발, 회원사간 자사제품 상호 구매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도의 중소기업 점유율이 전국의 32%(3만8,000개)를 차지하고, 수출부문에서도 전국 대비 17.4%를 차지하는 등 국내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장감 있는 지원시책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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