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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근호, 덴마크 사냥 선봉에

허정무호 15일 새벽 평가전<br>부상 박지성 부활여부도 관심

이동국(전북)과 이근호(이와타)가 덴마크전 최전방에 나선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 오전4시(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에스비에르의 블루워터아레나스타디움에서 갖는 덴마크와의 평가전 투톱에 이동국-이근호를 내세울 계획이다. 올해 K-리그 득점왕(20골)을 차지한 이동국이 문전에서 포스트 플레이를 펼치고 이근호가 폭넓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면서 공격을 이끌어간다는 계산이다.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4-4-2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오른쪽에는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청용(볼턴)이 나선다. 중앙 미드필더는 김정우(성남)-기성용(서울),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영표(알 힐랄)-이정수(교토)-조용형(제주)-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손발을 맞추며 골문은 이운재(수원)가 지킨다. 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대표팀이 유럽 팀과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오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유럽팀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과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무릎 부상으로 소속 팀에서 11경기 연속 결장했던 박지성의 부활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모르텐 올센 감독이 지휘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한국 48위) 덴마크는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포르투갈ㆍ스웨덴ㆍ헝가리 등 강호들을 제치고 1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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