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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 사이버공동체 속속 등장

대형 인터넷 공동체는 네티즌들의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여론 형성 등 가상사회 전반에 막강한 파워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300만명이 넘는 사이버 공동체 등장 무료 전자우편 서비스 한메일넷을 제공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2일 한메일넷 회원이 300만명을 넘었다고 13일 발표했다. 단일 인터넷 브랜드로 회원수가 300만명을 넘긴 것은 다음이 처음이다. 커뮤니티 서비스인 네띠앙도 최근 회원이 100만명을 넘었다. 특히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네띠앙은 한컴이 인수한 인터넷채팅 서비스 하늘사랑(235만명)을 비롯해 한컴의 한네트(15만명) 등을 합쳐 모두 350만명의 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라이코스코리아는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인 「트라이포드」를 8월부터 시작한 뒤 현재 10만명의 회원을 모집했다. 올해까지 200만명 이상이 목표.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인 하이홈(WWW.HIHOME.COM)도 최근 회원수 10만명을 넘는 등 「준비된」 공동체도 활발하다. 「인터넷 공동체」의 원조인 PC통신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유니텔은 9월께 PC통신과 맞먹는 수준의 새로운 포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천리안, 나우누리도 10월까지는 무료 E-메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기존 회원만 옮겨와도 100만, 200만 가입자를 유치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커뮤니티는 전자상거래의 촉매 이같은 대형 인터넷 공동체의 등장은 가상 사회의 질과 파워를 한 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이라는 바다에서 따로따로 놀던 네티즌들이 공동체라는 섬으로 모여들면서 집단적인 힘을 만든 것이다. 이재웅(李在雄)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은 『공동체 안의 네티즌은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이용자』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사이버 마케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 사람이 모인 만큼 새로운 사업기회도 늘어난다. 인터넷에서도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진 것이다. 한 전문가는 『전자상거래의 문제는 아직 이용자가 적다는 것이었지만 대형 커뮤니티가 이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하진(田夏鎭) 한컴사장은 『인터넷은 공급자 대신 수요자가 중심이 되는 세상』이라며 『한컴의 350만명 회원을 DB로 만들고, 이를 통해 그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할 만한 새로운 개념의 사업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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