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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야기] "파무침 곁들인 후라이드 치킨 남녀노소 다 좋아해"

사바사바치킨호프 풍납토성점 반기환씨


"치킨과 호프 손님 양쪽 모두를 잡은 것이 성공 비결이죠." 서울 풍납동에서 사바사바치킨호프 풍납토성점을 운영하는 반기환(46) 점주는 "날씨가 추워진 요즘 비수기에도 하루 100만원씩 매출이 꾸준한 곳은 우리밖에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반씨의 매장은 번화가와는 거리가 먼 동네 상권에 위치했음에도 월 3,300만원의 매출이 나오는 알짜배기 점포다. 최고 성수기인 여름에는 한 달 매출만 5,000만원이 넘는다. 15년전부터 지금까지 외식업계에 몸담아온 반씨가 사바사바치킨호프를 선택한 것은 치킨 전문점과 호프 매장의 장점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치킨 전문점 만의 뛰어난 메뉴를 다양한 안주 메뉴에 강점을 가진 호프매장에 접목시킨 브랜드가 사바사바치킨호프라고 반씨는 설명했다. 이 매장이 지금의 인기를 모으는 데 기여한 일등공신은 대표 메뉴인 '파닭치킨'이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후라이드 치킨에 신선한 파무침과 겨자 소스를 곁들여 상큼한 맛을 살린 이 메뉴는 매장 전체 매출에서 70%를 차지하고 있다. 신선한 국내산 닭과 고급 식물성 콩기름을 사용한 만큼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 다른 대표 메뉴인 마늘 간장 치킨은 짭짤한 맛에 몸에 좋은 마늘 성분이 듬뿍 들어가 여성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그 밖에도 떡갈비와 계란 오믈렛, 해물탕까지 30여종의 메뉴를 취급해 치킨을 좋아하지 않는 고객들까지 만족시키고 있다. 맛있는 메뉴는 반씨의 인심 좋은 서비스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원래 배달은 하지 않는 브랜드지만 이 매장은 이웃의 단골 손님들을 위해 일부 배달 서비스를 운영해 동네 민심을 사로잡았다. 메뉴의 가격도 지역 상권을 감안해 번화가에 있는 다른 매장보다 1,000원 더 저렴하게 매겼다. 단골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메뉴도 후하다. 과일 서비스를 내놓더라도 생색내기가 아니라 일반 메뉴와 거의 동일한 양과 모양으로 줘야만 인정받는다는 것이 반씨의 생각이다. 요새는 날씨가 추워진 만큼 오뎅탕 등 따끈한 국물 메뉴를 서비스로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 운영하는 점포 하나부터 제대로 키우고 싶은 만큼 반씨는 아직 추가 출점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대신 내년 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그 동안의 최고 매출인 월 5,000만원을 평소에도 꾸준히 거두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손님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면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반씨는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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