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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줄호재에 일제 반등

지방투기과열지구 해제·해외수주 증가 호조로

국내외에서 불어온 훈풍에 건설주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28일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0.12포인트(3.04%) 오른 343.52포인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건설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쿠웨이트에서 6,500억원 규모의 발전담수 수주를 따낸 현대건설이 2,600원(3.93%) 급등했고 GS건설(2.24%), 대림산업(1.85%)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소형주는 삼환기업이 8.33%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비롯해 삼호(6.24%), 태영(4.69%), 경남기업(4.18%) 등도 오랜만에 오름세를 탔다. 이날 건설업종의 상승세는 정부의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 결정과 활발한 해외수주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 건설교통부는 오는 7월2일부터 부산ㆍ대구ㆍ광주광역시, 경남 양산 지역 일부 등에 대해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치는 침체에 빠져 있는 지방 주택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당 지역 미분양 물량의 80% 정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조치는 지방 미분양 문제 해결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 지속돼온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규제완화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국내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하반기 해외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변 연구원은 “하반기 강력한 해외수주 모멘텀이 예상되는 대림산업ㆍ현대건설ㆍ삼성엔지니어링ㆍGS건설 등을 추천한다”며 “이중 최근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던 대림산업을 건설업종 톱픽(최우선 선호주)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대림산업은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이익 모멘텀을 보유했다”는 평가와 함께 목표주가로 17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부도위험이 작고 이익이 안정적인 중형 건설주에 주목하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중형 건설주들은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불안한 점 등을 빌미로 할인을 받아왔다”며 “하지만 이익률의 변동성이 작고 예측 가능한 중형주라면 양호한 업황에 힘입은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계룡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목표주가 5만9,5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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