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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도 명품 전쟁

장기 무이자 할부 내걸고 오전·새벽시간대 집중 편성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TV홈쇼핑 업계가 '명품 전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업체들은 온라인 특유의'염가 판매'와 '장기 무이자 할부'를 무기로 잇달아 대규모 명품 방송을 편성, 고물가 시대에도 '가치 소비'를 위해서는 지갑을 여는 소비자층 공략에 나섰다. 업체들은 무려 4~7일 동안 프로그램을 연속 편성하는 유래 없는 물량 공세로 명품 브랜드 판매에 '올인'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업체 최장수 프로그램인 '클럽 노블레스'의 900회 방송을 기념해 이번 한 주간 매일 두 시간씩 명품 특별전을 진행한다. 30일까지 7일 동안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두 시간씩 20개 명품 브랜드의 80여 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상품은 에트로ㆍ돌체앤가바나ㆍ지방시ㆍ멀버리 등 유명 해외 브랜드와 프로그램 최초로 소개되는 마크제이콥스ㆍ마이클코어스 등 미국 브랜드다. 해외 트렌드 소개로 구성된 '스타일 인 뉴욕'을 뉴욕에서 직접 촬영해 방송하는 등 최신 경향 소개와 제품 판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결제 금액의 10%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CJ오쇼핑 역시 해외 명품 브랜드 방송을 긴급 편성하는 '맞불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오는 27일까지 4일 동안 매일 새벽 1시 50분에 명품 브랜드 제품을 할인가에 제공하는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나흘 동안 계속될 이번 특집방송에는 구찌, 펜디, 셀린느 등 가장 유명한 해외 명품 브랜드의 제품 30여 종을 기존가보다 2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CJ오쇼핑은 이 특집전을 새벽시간 대에 깨어 있는 '올빼미족'을 겨냥, 높은 할인율을 제공해 온 '최저가 아웃렛'코너에 배치해 '해외 명품 브랜드를 아웃렛 가격에 판다'는 이미지를 노리고 있다. 또한 이번 방송을 위해 유럽과 미국 현지에서 시장조사를 통해 제품을 직접 수입, 가격 인하를 돕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속 보다 저렴하게 물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홈쇼핑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구매하려는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며 "최신 유행 상품을 발 빠르게 소개해 '명품 구매는 홈쇼핑'이라는 이미지를 심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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