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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아셈회의 대비 군·경찰특공대 훈련

내달 아셈회의 대비 군·경찰특공대 훈련"어떤 테러도 용납못한다" 2000년10월20일 아시아, 유럽 26개국 정상이 모여 각국의 경제와 안보를 논의하는 강남구 삼성동 44층짜리 아셈회관. 순조롭게 진행되던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행사는 한 국제테러단체에 의해 회의장이 점거되고 A국 정상과 수행원이 억류되는 상황이 발생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동시에 행사장 주변에 24시간 비상대기중이던 경찰, 육군 특공대는 일사분란하게 인질구출작전에 투입됐다. 평소 강도 높은 테러진압 훈련과 아셈센터의 구석구석까지 익혀 두었던 특공대원들은 익숙하고 날랜 몸짓으로 각자의 임무수행에 들어갔다. 군·경찰특공대가 헬기레펠을 통해 거꾸로 몸을 메단채 밖의 유리창을 깨고 뛰어들며 테러분자들을 제압하며 인질들을 구해냈다. 인질범들은 상황이 여의치 않자 건물에 불을 지르고 버스를 탈취해 포위망을 탈출하려했으나 특공대원들이 재빨리 퇴로를 봉쇄하고 이들을 일망타진했다. 한편 테러범이 설치한 폭탄에 회의장이 일순간 화염에 휩싸이자 최신예 화재진압장비를 갖춘 119구조대와 화재진압대가 일사분란하게 회의장의 인명을 구조하고 불길을 잠재웠다. 지난 6일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서울시 경찰청,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오는 10월 ASEM회의를 맞아 대규모 대테러 진압 및 인명구조,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열린 훈련에서 각 유관기관들은 비가 오는 가운데도 특공대원등 테러진압 전문요원 300여명과 헬기 5대 등 각종 특수장비가 동원되어 실전을 방불케하는 고난도의 입체적인 작전활동을 펼쳐 관계자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훈련에는 주한 외국대사 등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ASEM 안전개최의지와 대테러 진압 역량을 대외에 과시했다. 최인기(崔仁基) 對테러실무위원회 위원장(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ASEM회의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14개 유관기관과 입체적인 테러대비 계획을 수립해 신속하고 일사분란한 대응테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9/06 19:3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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