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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 특사 27일 訪北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7일 북한에 파견키로 결정했다. 임 특보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북핵 문제와 관련한 김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사 방북에는 임 특보 외에 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의 이종석 인수위원이 동행한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임동원 외교안보통일특보가 27일부터 평양을 방문한다”면서 “이번 특사 방북은 남과 북의 합의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서, 핵 문제 및 남북관계 제반 현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 대통령의 대북 특사 파견 결정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핵 문제 해결방안을 남북간 직접 대화를 통해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특사 방북을 통해 북핵 문제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안의식기자 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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