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재발방지확약 망발, 금강산관광 파탄 때와 똑같은 궤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개성공업지구를 완전폐쇄 직전까지 몰아간 장본인이 누구인데 누구에게 ‘확약’ 타령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류 장관의 발언이 “금강산관광을 파탄시키던 때의 수법과 일맥상통한다”며 당시 남한이 3대 조건을 제시하고 북한이 이를 거부하자 이 때문에 금강산관광을 재개하지 못하는 것처럼 여론을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개성공단의 정상화와 남북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우리에 대한 모든 적대행위와 군사적 도발을 중지하는 조치부터 취해야 할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앞서 류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나중에 빈 껍데기가 되더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겠다고 하는 확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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