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낮 최고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르는 등 본격 나들이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커피·디저트 업계가 '피크닉족'을 겨냥한 메뉴를 속속 내놓고 있다. 맛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한 다양한 메뉴로 나들이객들의 시선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던킨도너츠는 지난 15일 봉봉베리 쿨라타·팝핑 던 카치노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봉봉베리 쿨라타'는 아사이베리·아로니아·블루베리·블랙베리 등 슈퍼푸드에 포도 과육을 넣어 상큼한 맛을 더했다. '팝핑 던카치노'는 에스프레소 샷을 직접 넣어 만든 아이스커피 '던카치노'에 캐러멜 팝콘·휘핑크림을 얹었다. 던킨도너츠가 슈퍼푸드, 캐러멜 팝콘 등을 더한 이색 메뉴라면 카페 프랜차이즈 '주커피'는 다양한 '스파클링 에이드'로 고객에게 다가선다. 새로 출시하는 메뉴는 스파클링 에이드 4종과 생과일 스파클링 에이드 2종 등 6종. 스파클링 에이드에는 애플망고·블루베리·한라봉·자두를, 생과일 스파클링 에이드에는 오렌지와 로즈마리 레몬 등을 넣었다.
주커피 관계자는 "새로 선보이는 스파클링 에이드에는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꼽히는 블루베리는 물론 열대 과일 애플망고, 대표 여름 과일 자두, 제주산 한라봉을 넣어 맛과 건강을 동시에 담았다"며 "현재 직영점과 일부 가맹점에서 판매 중으로 향후 취급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스킨라빈스도 청송달콤사과 후르츠 블라스트·오레몽 블라스트 등 신메뉴를 선보이며 나들이족 맞을 채비를 마쳤다. '청송달콤사과 후르츠 블라스트'는 경북 청송 지역 사과로 만든 제품으로 사과 과육이 아삭아삭 씹히는 게 특징이다. '오레몽 블라스트'는 오렌지·레몬·자몽을 섞은 뒤 감귤의 씹는 맛을 더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팝은 '구름 빙수' 4종을, 스무디킹은 '허니 스무디' 4종을 내놨다. 나뚜루팝의 구름 빙수는 이중 용기 안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어 마치 구름 위에서 즐기는 듯한 시각적 재미를 주는 메뉴로 팥빙수·베리빙수·초코빙수·녹차빙수 등 4종류다. 스무디킹은 다음 달 19일까지 국내산 천연 벌꿀을 넣어 맛과 영양을 높인 허니 애플·허니 스트로베리·허니 버터 다크 초코·허니 버터 스트로베리 등 4종을 판매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문화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데 따라 각 기업은 새로 선보이는 메뉴에 슈퍼푸드, 천연 벌꿀 등을 담고 있다"며 "나들이 고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기 위해 토핑 재료를 차별화하거나 다양한 색깔을 입히고, 씹는 재미를 더하는 등 여러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