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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중앙은행들 "수익위주 투자"

파생·상품시장까지 눈길

각국 중앙 은행들이 최근 안전투자에서 벗어나 수익위주의 투자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런던의 센트럴뱅킹 퍼블리케이션은 2일(현지시간) '국가 부 경영(Sovereign Wealth Management)' 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의 외환 관리자들이 최근 채권 위주의 안전한 투자에서 벗어나 주식 및 파생상품, 심지어는 상품시장에까지 눈을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센트럴뱅킹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중앙은행 자산 중 전문 투자기관이나 펀드에 의해 운용되는 자금액은 약 2조달러에 달하고 갈수록 그 규모가 늘고 있다. 실제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자산의 75%를 국가석유펀드에 투자했고, 이중 46% 가량이 외부에서 영입한 매니저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 노르웨이의 경우 중앙은행이 운용하는 3,000억달러 중 22%가량을 외부 투자매니저가 담당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 중앙은행은 소규모이기는 하지만 최근 모기지 담보증권에 투자하기도 했다. 센트럴뱅킹은 또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들이 외환 보유고가 '적정선'을 넘어서자, 기존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수익'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피터 피셔 전 미 재무부 차관은 "외환 보유액을 가지고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진 것은 선진국만이 아니다"라며 "경상수지 흑자 확대, 저축률 증가 등으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똑 같은 문제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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