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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월드2013서 실물 선보여
버드스트라이크(Bird Strikeㆍ조류충돌사고)를 막을 수 있는 로봇이 실전 배치된다.
LIG넥스원은 오는 12월 공군 서산기지에 조류퇴치로봇을 배치해 시범 운영을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지난 5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시장창출형 ‘로봇시범보급사업’ 지원을 받아 국방부 및 공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력해 조류퇴치로봇을 제작했다.
LIG넥스원의 조류퇴치 로봇은 직접 새를 탐지해 극지향성 음향송출기와 레이저를 쏘아 조류를 쫓아내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공항의 BAT(Bird Alert Team)요원들이 직접 폭음탄, 공포탄으로 조류를 퇴치해 왔다면 앞으로는 이 로봇이 요원들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로봇플랫폼에 파노라믹 비전을 장착해 원격으로 쉽게 통제할 수 있으며 적외선 조명기를 장착해 야간 탐지 성능을 개선했다.
LIG넥스원 측은 “상용화를 앞두고 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제품 관련 문의가 오고 있다”며 “특히 파나마 토쿠멘 국제공항과는 구매 관련 양해각서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박광혁 LIG넥스원 신사업담당은 “지속적인 로봇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는 중”이라며 “최첨단 방위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무인화 로봇 기술력을 발전시켜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발전과 해외수출 확대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IG넥스원은 24일부터 열리는 ‘로보월드 2013’에서 조류퇴치 로봇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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