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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라미레스 붙자
입력2003-07-07 00:00:00
수정
2003.07.07 00:00:00
인왕 타이틀을 노리는 서재응(26ㆍ뉴욕 메츠)이 강력한 라이벌 중 한명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호라시오 라미레스(23)와 맞대결을 펼친다.
서재응은 예정보다 하루 빠른 8일 오전8시5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출장한다. 당초 9일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제2선발인 좌완 알 라이터가 오른 무릎 통증으로 로테이션에서 한 번 빠지는 바람에 앞당겨 출장하게 됐다.
서재응의 맞상대인 라미레스는 올 시즌 7승 2패에 방어율 3.75를 기록하고 있다. 서재응은 5승4패 방어율 3.35. 승수에서는 라미레스가 앞서지만 방어율은 서재응이 조금 낫다.
현재 신인왕 경쟁을 펼치는 선발 투수들 중 순위를 매기라면 1위가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2위가 라미레스, 3위가 서재응이다. 서재응으로서는 반드시 이 경기를 승리로 연결시켜야만 `자신의 신인왕 꿈`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된다.
서재응은 올 시즌 애틀랜타전에 두번 선발로 나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5월 26일 첫 대결선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이 됐으나 다음 대결인 5월 31일 경기선 8이닝 2실점으로 쾌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2번 모두 `컨트롤의 마법사`라는 그레그 매덕스와 맞붙어 결코 뒤지지 않는 제구력을 과시, 메이저리그 전체에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서재응은 지난 3일 몬트리올전서 패한 후 “몬트리올 같이 교타자가 많은 팀은 상대하기 껄끄럽지만 애틀랜타처럼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팀에는 자신 있다”고 밝혔다.
한편 7일 오전 8시 발표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US 셀룰러 구장)출장명단에 서재응이 포함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서재응은 인터넷 홈페이지 팬 투표에서 메츠 올스타 후보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아트 하우 감독의 추천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로서는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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