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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정아 부부 "추석 세네갈서 봉사"


배우 염정아(사진 왼쪽)가 남편인 허일(오른쪽) 희망찬병원장과 오는 12~19일 아프리카 세네갈로 자원봉사활동을 떠난다. 염정아 부부는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와 띠에스 지역에서 구걸하는 어린이들을 만날 예정이다. 대개 자녀 양육이 어려운 부모들이 다라(이슬람 경전 코란을 배우는 학교)에 맡긴 아이들인데 플라스틱 바가지를 들고 맨발로 하루 종일 거리를 돌아다니며 구걸한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한다. 염정아는 학교 흙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아주고 밤에는 책을 볼 수 있는 ‘희망등(燈)’을 선물할 계획이며, 정형외과 의사인 남편은 다친 아이들을 치료하는 의료봉사에 나선다. 염정아는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았고 제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져 선뜻 수락했다. 올해 드라마 ‘로열 패밀리’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받은 사랑을 봉사활동으로 돌려주고 싶다. 친지들과 추석 명절을 함께 못하지만 남편과 아프리카 아동들의 마음 속에 추석의 풍성함과 대한민국의 정을 심고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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