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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연내해소 빚보증 19조3,000억원
입력1998-12-02 00:00:00
수정
1998.12.02 00:00:00
5대그룹이 연내 해소해야 하는 국내계열사간 보증채무는 총 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오는 2000년 3월까지 해소해야 하는 동종업종간 보증채무는 4조3,000억원에 달하는 등 5대그룹의 국내계열사간 전체 보증채무는 총 19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흥 상업 한일 등 5대계열 채권단협의회는 2일 오후 2시 은행연합회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5대그룹 보증채무규모와 구체적인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5대그룹의 국내계열사 보증채무규모는 현대 7조8,578억원 삼성 2조2,636억원 대우 5조1,999억원 LG 1조6,723억원 SK 2조2,893억원 등 총 19조2,829억원이다.
채권단은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이중보증분은 금융기관이 조건없이 해소하고, 이업종간 보증은 맞교환을 실시한다는 보증채무 해소원칙을 결의했다.
또 나머지 채무보증에 대해서는 보증회사와 피보증회사의 채무상환능력에 따라 가산금리 또는 채무인수, 출자전환 등을 통해 보증채무를 해소해 주기로 했다.
채권단은 이를 위해 채무보증관련 여신이 300억원이상인 5대그룹 68개 계열사를 A,B,C,D의 4개 등급으로 분류해 보증채무 해소를 조건으로 0.1~2%의 가산금리를 부과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내년 4월 1일이후 만기가 돌아오는 이종업종간 채부보증은 원칙적으로 연내 모두 해소해야하며 내년 3월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보증채무에 대해서는 해소계획이 확실할 경우 만기시 해소토록 허용했다.
한편 5대 그룹의 해외법인에 대한 모회사 지급보증을 포함한 총 채무보증규모는 현대 20조원, 대우 30조원, 삼성 15조원, LG 9조원, SK 6조원 등 총 80조원에 달했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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