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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바이오, 중국 동물의약품 시장 본격 공략

유상증자 통해 146억 실탄 확보

中 공장 설립·설비 투자에 활용

코스닥 상장사인 제일바이오가 35조원 규모의 중국 동물의약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제일바이오는 지난달 결정한 유상증자를 통해 146억원가량을 조달한 후 이를 중국 현지 공장 설립 및 설비 투자에 전액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일바이오 관계자는 "5년 전부터 중국 시장에 동물의약품을 수출해 국내 경쟁사 중 중국 수출 1위를 달리고 있다"며 "현지 공장 설립으로 급부상하는 중국 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일바이오는 현지 공장 설립을 통해 중국 정책상 해외 기업의 항생제품 등록 제한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공장은 올 11월 양산을 시작해 이르면 내년 1·4분기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심승규 제일바이오 대표는 "중국 동물 의약품 시장은 한국 시장보다 60배나 큰 35조원 규모로 성장잠재력이 크다"며 "앞으로 중국 동물 의약품 시장 견인과 함께 오는 2020년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제일바이오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동물의약품 회사로 세계 10여개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95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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