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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올해도 임단협 결렬?

임단협 결렬선언 23일께 조합원 찬반투표<br>사측 "노조요구 무리… 교섭은 계속 추진"

현대車 올해도 임단협 결렬? 노조 23일께 조합원 파업돌입여부 찬반투표사측 "노조요구 무리… 교섭은 계속 추진"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관련기사 • 노동계, 아시아나 연대파업 안할듯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과의 올 임금단체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끝내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이로써 올해 협상 초기에 노조가 밝혔던 노조설립 20년 만의 무분규 타결 가능성은 사실상 물 건너 가게 됐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11일 오후 올 임단협 16차 교섭을 가졌지만 양측간 아무런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1시간여 만에 노조측의 협상결렬 선언으로 파행적으로 끝났다. 이날 노조측은 ▦임금 10만9,181원 인상 ▦상여금 100% 추가지급 ▦당기순이익분의 30% 성과금으로 지급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 등 당초 노조 제시안에 대한 사측의 일괄안 제시를 요구했지만 사측이 거부,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사측은 이번 협상 결렬선언과 관계없이 노조와의 교섭재개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으나 노조측이 협상테이블에 다시 나설지는 아직 미지수다. 노조는 이날 임단협 결렬선언으로 곧바로 조합원 보고대회를 개최한 뒤 1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파업돌입을 위한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내기로 했다. 노조측은 또 냉각기간 동안 사측과의 협상 추이를 지켜본 뒤 늦어도 이달 23일께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지난 5월부터 사측안 제시를 요구했으나 끝내 안을 내놓지 않아 파업 수순 돌입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노조측의 전격적인 협상 결렬선언으로 사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현재의 노조 요구안이 수용 불가능한 것들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회사측의 한 관계자는 "두자릿수 임금인상과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분배 요구, 정기상여금을 100% 별도 인상, 진료비 지원 확대 등의 노조 요구안을 수용하려면 총 1조원대가 넘는 추가 지출이 불가피하다"며 "노조의 요구는 무리한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여기다 별도요구안인 주간연속 2교대제도 실근로시간이 20% 가량 줄지만 임금은 그대로 받겠다는 것으로 한국자동차耽?현실을 감안하면 시기상조라는 주장을 폈다. 회사측은 그러나 노조가 파업 수순을 밟는 과정에서도 교섭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입력시간 : 2005/08/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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