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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김치를 직접 담글 자신이 없다면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이 시판하는 포장김치로 눈을 돌려보자. 포기김치, 깍두기 등 기본 김치는 물론, 백김치, 묵은지, 갓김치 등 집에서는 맛을 내기 어려운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있어 가을철 입맛을 돋궈준다. 대기업들이 100% 국산 재료를 사용해서 내놓는 제품이어서 신뢰도 가고, 무엇보다 편하고 맛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 최대 포기김치 업체인 종가집 포기김치는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한 맛의 중부지방식 배추포기김치와 멸치젓갈을 풍부하게 넣어 남도 특유의 진한 맛을 낸 남도식 포기김치 등 입맛에 맞춰 내놓고 있다. 가격은 두 제품 모두 1㎏에 8,100원이다.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춰 덜 맵고 양념을 갈아넣어 아이들의 거부감을 줄인 종가집 어린이김치는 클로렐라와 올리고당이 첨가돼 아이들의 영양까지 생각한 제품으로 가격은 500g 4,400원. 이밖에 특이한 향의 알칼리성 채소인 갓을 주원료로 은은한 향과 매운 맛을 즐기는 종가집 돌산갓김치는 500g 6,350원에 판매된다. 동원F&B의 양반포기김치는 해남산 동풍배추, 강원도 고랭지 배추와 음성고추를 직접 수매 가공해 사용하는 제품. 젓갈은 유명한 광천 토굴젓갈과 서산젓갈, 참치액젓을 사용했다. 가격은 1㎏에 8,100원. 양반백김치는 사과 배즙 등 달고 깔끔한 맛의 재료를 사용해 맛이 개운하다. 1.5㎏ 8,500원에 판매된다. 풀무원은 인공화학조미료 대신 5종의 해산물과 4종 야채의 천연양념으로 맛을 낸 천연양념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포기김치는 1㎏ 파우치가 8,200원, 비닐 용기는 7,900원에 판매되며, 한 입에 넣을 수 있도록 썰어 버무린 맛김치는 각각 7,900원과 7,600원에 판매된다. 시원한 무를 사용한 총각김치는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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