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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음 국내에 상장된 상장지수증권(ETN)은 손쉬운 자산 배분과 위험 회피 거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과 더불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기초자산들이 많아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화장품이나 건자재 등 보다 세분화 된 유망 테마에 대한 지수 투자 상품이 출시되면서 개별 주식투자의 효과를 누리면서도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증권(016360)은 이에 발맞춰 지난해 11월 '퍼펙스(Perfex) 유럽 고배당 주식 ETN'을 상장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총 11종의 다양한 ETN을 새롭게 선보였다.
우선 'Perfex 섹터 테마주 ETN'은 에프앤가이드 국내 테마주 인덱스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화장품·바이오·음식료·레저·미디어·증권·건축자재·온라인쇼핑·화학 등 9개 섹터를 골랐다.
테마의 핵심 대표종목에 대한 분산 투자가 가능하며, 업종 내 유동성과 펀더멘털을 기준으로 상위 5개 종목을 담는다. 종목은 반기마다 선정하며, 편입비중은 수시로 리밸런싱한다.
'Perfex 모멘텀 탑픽 ETN'은 시가총액 100위 이내 종목 가운데 일 평균 거래대금 50억원 이상인 종목으로 구성되는 유니버스 종목 중 직전 1년 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5개 종목을 편입한다. 분기별로 직전 1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5개 종목으로 리밸런싱한다. 이 상품의 지난 5일 기준 1년 수익률은 59.02%에 달한다.
'Perfex 인버스 차이나 A50 선물 ETN'은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차이나 A50 인덱스 선물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선물을 이용하는 전략인 만큼 원금에 대해서는 콜금리 이자를 반영하고 100% 환헤지도 가능하다.
임상백 삼성증권 차장은 "관심 있는 업종에 편리하게 집중 투자할 수 있어 개별주식 투자가 부담스러웠던 투자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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