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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화제] 원경환 도예전 로댕갤러리서
입력2001-02-20 00:00:00
수정
2001.02.20 00:00:00
[전시화제] 원경환 도예전 로댕갤러리서
흙이 지닌 물성을 탐구하는 도예작가 원경환의 '흙의 인상전'이 서울 로댕갤러리에서 16일부터 4월 8일까지 열린다.
원경환은 도예로 출발했지만, 일반적인 개념의 용기 제작보다는 순수한 조형세계를 추구하는 작업을 하는 실험작가이다.
그는 전통적인 도자 예술에 있어 필수적인 불에 의한 소성(燒性)이나 가마의 용적량으로 인해 생기는 작품 크기의 제한성 등 도자예술이 갖는 한계성으로부터 과감히 탈피하여 새로운 창조의 영역을 구축해나가는 작가이다.
작가는 점토 덩어리에 마치 본래부터 타고난 것처럼 그윽한 검은 빛깔을 먹인 소품들이나 그 위에 철이나 나무 등을 결합하여 만든 작품들로써 도자예술의 전통으로부터 변용을 가하여 또 다른 조형예술의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02)2259-7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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