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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국채발행 금리 급등...

부제]그리스는 디아스포라 채권 발행 계획 포르투갈이 9일(현지시간) 10억 유로 규모의 국채발행에 나섰으나 조달금리가 급등해 구제금융 신청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포르투갈 국채관리국(IGCP)은 이날 2년만기 국채 10억유로 어치를 연 5.993%의 금리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금리는 지난해 9월 동일채권 발행 때의 금리인 4.086%에 비해 절반 가까이 오른 것이다. 방코 카레고사의 필리페 실바 채권담당 대표는 “국채 2년물 금리로는 매우 높은 편”이라며 “아직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처지는 아니나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상황에 빠르게 다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포르투갈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유로존 가입 이후 최고수준인 7.7%까지 올랐다.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포르투갈 정부가 ‘지속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정의한 7%를 24일 연속으로 웃돌며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카를로스 피나 포르투갈 재무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이 정도 금리는 장기적으로는 지속될 수 없는 수준이지만 지금 당장은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며 “포르투갈은 재정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으며 외부 도움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11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포괄적인 계획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리스는 미국에서 30억달러 규모의 ‘디아스포라 채권’(해외 주재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그리스 정부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낸 계획서를 인용, 그리스 재무부가 3년에서 10년 만기의 국채를 5% 미만의 금리로 발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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