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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권익위원장 “올해 고위공직자 비리 뿌리뽑을 것”

부처 감사관 958명에 당부, “부패는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은 13일 “부패는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 같다. 이 질병 폐해 심각해 국가 존립기반 흔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계동 현대빌딩 강당에서 열린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지침 전달회의’에 참석, “부패 공무원이 만연한 사회는 가장 전형적인 불공정한 사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공공기관 감사관 958명이 자리한 회의에서 감사관들에게 “공직사회 주변의 사소한 부조리부터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구체적으로 세 가지 유형의 부패 근절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당부한 분야는 ▦고위공직자 청탁 수수행위 근절 ▦사소한 접대나 친소관계에 의한 온정적 업무처리 근절 ▦각급 기관 실정에 맞는 부패방지 대책 추진 등이다. 그는 이어 “권익위 차원에서도 청렴컨설팅과 이행점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국제투명성기구(TI)의 2010년도 국가청렴도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78개국 중 39위라는 점을 환기시킨 뒤 “국민의 54.1%가 공직사회가 부패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는 연초부터 공직자들의 기강해이 문제와 고위 공직자들이 연루된 각종 비리 사건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이의 근절을 위해 권익위 차원의 조치를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김 위원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고위공직자들의 청탁 수수행위를 뿌리뽑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청탁 근절을 위한 행위규범을 마련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들은 업무추진비나 출장비 등을 본래 목적대로 집행하지 않는 것도 부패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공직자에게 보다 높은 청렴성을 요구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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