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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도약, 기업에 달렸다] 대우조선해양, 휴스턴·마곡지구에 R&D센터… 방위산업 신 성장동력으로 쑥쑥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대표적 고연비·친환경 선박 (트리플-E)인 ''머스크맥키니 몰러''호. 대우조선해양은 연료 효율이 높고 탄소배출을 줄인 선박 제조기술을 통해 선주사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올해 EPC(자재·구매·시공 일괄 수행) 사업의 분야별 핵심역량을 강화해 주력 사업인 해양플랜트와 상선 부문 모두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및 핵심 사업으로 부상 중인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역량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상선 및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의 요구에 맞춘 차세대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적용한 1만8,000TEU 컨테이너선을 인도한 것과 같이 새로운 선종을 적극 개발해 시장선도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해양 EPC 업체로의 도약을 위해 2013년 12월 중앙연구소와 전략기획실 산하 전략팀을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선박과 해양 제품생산을 넘어 엔지니어링 중심의 연구와 그를 뒷받침하는 미래전략을 펼쳐나가기 위해서다.

종합 엔지니어링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최근 미국 휴스턴 엔지니어링 센터를 신설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서울 마곡 엔지니어링 센터와 휴스턴, 자카르타 설계 센터를 잇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양 EPC 전 분야에 전문화된 종합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조선업의 화두는 '고연비·친환경'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부터 인도한 시작한 '트리플-E'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시리즈는 친환경성과 연료소비효율 등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트리플-E는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와 '친환경성(Environment Friendly)', '에너지 효율성(Energy efficiency)'을 모두 만족했음을 의미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의 벙커유가 아닌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도 개발했다. 친환경 LNG 연료 선박 개발에 필요한 LNG 연료 저장 탱크, LNG 연료 공급 시스템 등 핵심적인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고 세계적인 엔진 회사인 만 디젤(MAN Diesel)사와의 협력을 통해 'LNG 연료 추진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이 만든 고압 천연가스 공급 시스템과 만 디젤 의 'ME-GI(가스 분사식)' 엔진을 결합한 LNG 연료 추진 시스템은 현재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박에 적용되고 있다. LNG를 선박 연료로 사용하면 환경 오염 물질의 발생을 줄일 수 있고 연료비 부담도 크게 감소한다.



대우조선해양의 방산 부문 성과도 돋보인다. 지난해 6월 노르웨이로부터 군수지원함 1척을 약 1억3,000만 달러에 수주한 데 이어 7월에는 태국 해군으로부터 최신형 호위함 1척을 4억7,000만 달러에 수주하는 등 올 한해 방산부문에서 약 7억 달러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7월 방산 부문 강화를 위해 특수선 사업본부를 신설해 독자적인 사업부로 독립시켰고 현재 670여명인 관련 인력을 2015년까지 두 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해양 자원 개발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해양 주권을 지키기 위한 각국의 의지 또한 강해지고 있다"며 "해외 방산 시장의 규모는 자연스레 커질 것이기 때문에 그 흐름에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월 국내 업계 최초로 군함 및 잠수함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특수성능연구소'를 중앙연구소 산하에 신설했다. 4개 그룹, 50 여명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대우조선해양 특수성능연구소는 함정 작전운용성능 향상, 스마트 함정 기술, 핵심 기자재 기술, 해양 무인화 기술 등을 연구해 첨단 방산 기술을 선도하고 해군 전력 증강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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