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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봇청소기 출시

LG전자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무인전자동 청소`를 실현한 로봇청소기 `로보킹(ROBOKING)`을 출시, 22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로보킹은 실내에서 청소 구역의 벽면을 따라 이동하면서 낭떠러지와 장애물을 인식, 충돌과 추락을 피할 뿐 아니라 스스로 효율적인 동선을 계산해 청소를 실행하며 청소 완료 후에는 충전기로 자동 복귀하는 첨단 로봇청소기다. 기존 외산 제품과는 달리 리모컨 제외가 가능하며 외출 때 정해진 시간에 청소하는 예약청소 기능도 갖춘 게 특징. 4월말부터 예약 판매하며 소비자 가격은 249만원이다. LG전자는 최근 3년간 60억원 이상의 개발비용과 30여명의 연구 인력을 투입,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총 10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거나 출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중 홈네트워크 및 보안 기능을 추가한 2세대 로봇청소기를 출시, 로보킹과 함께 주요 해외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김쌍수 부회장은 “지난해 전세계 개인용 로봇 시장 규모는 약 100억 달러로 이중 절반이 가사ㆍ생활 지원 로봇”이라며 “로보킹 판매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 기존 프리미엄 청소기 `싸이킹`의 판매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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