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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빨리 日돕자" 재계 발벗고 나섰다

재계가 사상 최악의 지진 참사를 겪고 있는 일본을 돕는 데 발 벗고 나선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대한 빨리 일본 국민들을 돕는다는 방침 아래 회원사와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엄치성 전경련 사회협력본부장은 "어떤 방식으로 도울지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신속하게 지원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주요 재계 총수들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 기업들과 국민들을 위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대식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게이단렌 등 일본 경제계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이들을 위로하는 데 (전경련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ㆍ현대차 등 국내 주요 그룹은 전경련과 각사의 지원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지체 없이 일본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삼성은 미래전략실 지휘하에 대일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LG는 일본 비즈니스가 가장 활발한 LG전자를 중심으로 동참할 계열사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각사별로 지원안을 보고 받은 뒤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SKㆍ포스코 등 여타 그룹도 사회공헌팀 등을 중심으로 전경련과 긴밀히 협의하며 구호지원 내용을 만들고 있다. 특히 JFE스틸과 포괄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동국제강은 직접 JFE스틸에 지원내용을 문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동국제강이 JFE스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재계는 지난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당시 성금은 물론 각종 복구장비와 구호물자도 대거 보냈다. 중국삼성은 성금 3,000만위안(45억원)과 비상구호품 5000세트, 담요 1만5,000장 등의 구호물자를 제공했다. LG그룹 역시 중국 홍십자사를 통해 중국진출 6개 계열사에서 모금한 1,700만위안(25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아울러 현대ㆍ기아차는 중국 내 지주회사 등 4개사가 현금 1,050만위안과 210만위안 상당의 차량 등 총 1,260만위안어치의 금품을 지원했다. SK그룹도 1,020만위안을 내는 등 한국 기업들의 온정이 8만7,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쓰촨 피해지역에 속속 답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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