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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이끌려 예술의 진수를 맛보다

예술가가 마법사가 되기도 한다. 서울 인사동의 아트사이드가 전관에서 여는 `예술가는 마법사`전은 오늘날 예술이 가진 흥미진진한 작품 속으로 걸어들어가면 마치 마법의 공간 속으로 빨려들어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환상과 꿈의 세계로 인도한다. 먼저 1층은 `매직 뮤지엄`타이틀로 몽환적인 침실로 커튼을 젖히고 들어가면 장미꽃들이 커다란 구슬에 갇혀 반짝반짝 빛을 내며 달려있고, 천정을 ?W고 개미들이 행진하며, 수백개의 마법의 구슬이 달린 거울을 보면 손오공처럼 관객은 수백개의 자신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경험을 한다. 만화속 주인공이 된 느낌으로 어른들을 유년의 기억으로 인도한다. 2층은 `매직 마켓`, 3층은 `마법사의 실험실`로 이어진다. 일상적인 오브제를 마술보다 신비롭게 변화시키고, 첨단테크놀로지와 기발한 발상을 통해 새롭고 독창적인 실험을 갖는 경지연, 손진아, 신한철 등 24명 작가 30여점이 출품됐다. (02)725-1020 <전용호 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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