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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모바일 메신저 타고 52주 신고가

NHN이 모바일 메신저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NHN은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97%(1만5,500원) 급등한 27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장중 27만5,5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소량 매도에 나서기는 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NHN은 전날 자사의 모바일메신저 서비스인 ‘라인’이 출시 13개월만에 전세계 가입자수 5,0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급등세를 탔다. 또 일본의 최대 유통업체에 네이버의 검색엔진을 제공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증시전문가들은 NHN이 라인 가입자들에게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가입자가 지난달 중순 이후 급증하고 있어 연말에는 누적가입자가 1억명에 근접할 것”이라며 “라인은 NHN 주가의 핵심모멘텀인 만큼 가입자의 증가속도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도 “NHN은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라인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향후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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