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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사업 힘쏟는 신세계인터

화장품 편집숍 인수·리뉴얼 론칭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도 사들여


신세계인터내셔날(SI)이 뷰티사업 강화에 나선다.

2012년 메이크업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SI는 1일부로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던 화장품 편집숍 '뷰티 컬렉션' 2개 매장과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 3개 매장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편집숍 '뷰티 컬렉션'은 '라 페르바'로 리뉴얼 해 새롭게 론칭한다. '라 페르바'는 라틴어로 진귀한 물건의 라라, 여러 종류를 의미하는 페르바리우스의 합성어로 '독특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뷰티 전문 편집숍'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화장품 편집숍은 1990년 말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통 트렌드로 최근 국내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찾고 있는 20~30대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I는 20여 가지 수입 화장품 외에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10개를 독점 수입해 외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함께 인수한 '바이레도'는 2006년 설립된 스웨덴의 고급 향수 브랜드로 패션 매거진과 연예인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SI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1,3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편집숍 '세포라'가 색조 화장품과 향수를 바탕으로 성장한 것처럼 '라 페르바'와 '바이레도'를 통해 화장품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신규 브랜드 인수와 자체 상품 개발을 통해 뷰티 브랜드 라인업을 넓히겠다는 각오다.

최홍성 SI 대표는 "편집숍이 화장품의 인기 유통 채널로 떠오르고 있고 향수 시장이 크고 있는 만큼 '라 페르바'와 '바이레도'의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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