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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中企 공동브랜드 '쉬메릭' 새단장

전문 컨설팅 통해 콘셉트 리뉴얼

대구의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쉬메릭'이 새롭게 태어난다. 쉬메릭은 지난 1996년부터 대구를 대표하는 공동 브랜드로, 현재 18개 업체의 18개 품목이 이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대구시는 쉬메릭 브랜드 재정립을 위해 작년까지 대구상공회의소 단독으로 주관했던 쉬메릭 육성사업에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올해부터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브랜드 육성을 위해 역점을 뒀던 마케팅과 홍보 비중을 줄이고, 브랜드 콘셉트 리뉴얼, 패션상품 기획ㆍ생산ㆍ유통 지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 컨설팅을 통해 브랜드 콘셉트를 새롭게 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기획,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쉬메릭의 콘셉트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 패션브랜드 컨설팅사 PFIN과 함께 지역산업의 환경 분석, 온라인 소비자 조사, 참여업체 현황분석 등을 실시, 이를 토대로 이달 말 최종 콘셉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브랜드 관리를 위한 참여업체 CEO 및 실무자 교육을 진행하고, 참여기업의 자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관리규정을 강화했으며 품질도 엄격하게 관리한다. 류종우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쉬메릭 참여 품목은 패션의류, 홈패션, 사무용 가구, 목공예품 등 다양한만큼 일관성 있는 상품기획, 마케팅 전략이 중요하다"며 "이번 운영체제 개편이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및 사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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