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인공인 청해부대 최영함(6진)이 7진 충무공이순신함(4,400톤급)과 임무를 교대하고 6일 본격적인 임무 수행을 시작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지난달 5일 부산 작전기지를 떠난 충무공이순신함은 말레이시아와 아랍에미리트항에 입항해 대해적 작전 정보교류회의, 아크부대 물자 수송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지난 4일 오만 살랄라항에 도착해 임무교대 준비를 마무리했다. 충무공이순신함에는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ㆍ검색팀과 해병경계대 등 30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원거리에서 해적선을 수색하는 링스 해상작전헬기 1대가 탑재돼 있다. 무엇보다 충무공이순신함은 국토해양부의 협조를 받아 24시간 한국 상선 위치 추적이 가능한 선박 모니터링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앞으로 작전 수행이 더욱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속단정(RIB)에는 방탄유리가 장착했으며, 현장 의무지원 능력을 강화 차원에서 하고자 마취군의관과 수술요원이 증원됐다. 충무공이순신함 함장인 한동진(해사41기) 대령은 “청해부대 7진도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위해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훈련해 왔다”며 “우리 선박과 국민을 지키는 역사적인 사명을 반드시 완수해 대한민국과 해군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청해부대 6진 최영함은 이날 현지를 출발해 이달 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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