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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신소재' 그래핀 사업화에 1125억 투자

2025년까지 핵심기술 64개·1등 제품 9건 개발해 매출 17조 달성

정부 로드맵 3월 최종안 확정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산업에 정부와 민간이 내년부터 5년 동안 1,125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내후년 첫 매출을 얻고, 10년 후까지 핵심기술 64개와 일등제품 9건, 글로벌 선도기업 25개를 키워 10년 후에는 매출을 17조 원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그래핀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과 제품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정부 648억원, 민간 487억원을 투자하는 '그래핀 사업화 촉진 기술 로드맵'을 수립해 3일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후 다음 달 최종안을 확정한다고 2일 밝혔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6각형 벌집 구조로 배열된 2차원 구조로 돼 있다. 강도, 전자이동도 등 여러 특성이 뛰어난 꿈의 신소재란 평가를 받는다. 방열소재·전자파 차단은 물론 투명전극과 전자소자·에너지용 전극 소재 등 광범위하게 응용된다. 시장은 열리고 있는데, 한국은 고품질 그래핀을 양산하는 기술이 없다. 미래부와 산업부는 한국이 세계 최고수준의 그래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풍부한 디스플레이·반도체 수요까지 갖춰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국내 그래핀 매출 규모가 2019년 4,800억원, 2025년 17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정부와 민간의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세계최고수준의 그래핀 핵심기술 64개, 세계시장 선도형 일등 제품 9건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3대 전략과 3대 과제를 설정했다. 첫 번째 전략은 그래핀 제조기술과 그래핀 규격화·실시간 측정기술을 확보하는 원소재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일로 총 676억원을 쏟아 붓는다. 두 번째 전략은 전자파차폐 코팅재와 친환경 고내식 강판·고기능성 배리어 필름소재·터치패널·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등 응용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총 459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송경희 미래부 융합기술과장은 "한국도 산업 원소재를 확보해야 한다"며 "그래핀은 최근까지 발견된 소재 중에 가장 뛰어난 소재로 원소재 연구는 미래부가, 응용분야는 산업부가 각각 담당해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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