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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프스, 황제서 살아있는 전설로"
입력2008-08-17 17:26:33
수정
2008.08.17 17:26:33
박민영 기자
男 혼계영 400m도 우승하며 8관왕… 세계 수영역사 새로 써
"펠프스, 황제서 살아있는 전설로"
男 혼계영 400m도 우승하며 8관왕… 세계 수영역사 새로 써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수영황제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마이클 펠프스(23ㆍ미국)가 단일 올림픽 최다인 8관왕에 오르며 세계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펠프스는 17일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08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세번째 접영 영자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다. 펠프스를 포함해 애런 페어솔(배영)과 브렌든 핸슨(평영), 제이슨 레작(자유형)이 대표로 나선 미국은 3분29초34로 가장 먼저 골인하며 기존 세계기록(3분30초68)도 갈아치웠다.
대망의 이번 대회 8개째 금메달을 수확한 펠프스는 이로써 1972년 뮌헨대회에서 마크 스피츠(미국)가 작성한 7관왕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 10일 개인혼영 400m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16일까지 계영 400m, 자유형 200m, 접영 200m, 개인혼영 200m, 계영 800m, 접영 100m를 석권한 그는 대회 경영 최종일인 이날 혼계영 400m마저 우승해 위업을 완성했다.
수영뿐 아니라 올림픽 역사도 새로 작성했다. 아테네대회 6개와 이번 대회 8개를 합쳐 올림픽 통산 최다 금메달 수에서 14개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섰다. 통산 9개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던 마크 스피츠와 칼 루이스(이상 미국) 등을 대회 초반 이미 뛰어넘었다.
세계기록 행진도 거침없었다. 계영은 빼더라도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5개 개인종목 가운데 접영 100m 이외의 나머지 4종목 금메달을 세계신기록으로 장식했다. 통산 세계기록 작성 수에서도 펠프스는 이번 4차례를 합해 25차례로 스피츠의 23개를 추월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7관왕에 오르며 이번 대회 최고스타를 예약한 펠프스는 193㎝에 88㎏, 비지방성 체질, 긴 팔과 상대적으로 짧은 하체, 큰 손과 발, 회복능력, 승부욕 등 이상적인 신체적, 정신적 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다. 천부적인 자질에 엄청난 훈련량을 이겨낸 인내와 목표의식이 불멸에 가까운 기록 달성을 가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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