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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日잡지로 본 일제시대 한국영화

영상자료원 '…조선영화' 출간

일제 시대 한국 영화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일제강점기의 한국 영화의 모습을 한국과 일본의 언론 기사를 통해 살펴본 '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1921~1922'와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1'을 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영상자료원이 펴낸 '일제강점기 자료총서' 시리즈의 일환으로 출간된 것이다. '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는 일간지에 실린 조선 영화 및 연예 관련 기사와 광고를 정리한 것으로 이번이 세 번째 권이다.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는 일본어 잡지에서 발췌한 한국영화 기사를 수집해 번역한 자료집으로 앞으로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신문기사…'에는 당시 조선총독부와 도청이 벌였던 각종 활동 사진 상영회의 행사 취지, 장소, 내용 동원인력 등 관련 기록 1,000여건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 19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활동사진 검열과 극장에 대한 단속 상황, 지금은 없어진 '변사' 시험 이야기도 등장한다. '일본어…'에는 당시 한국영화의 면모를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내용들이 풍성하다. 1930년 1월 발간된 '프롤레타리아 영화'는 1920~30년대 조선 영화를 대표했던 춘사 나운규(1902-1937)를 '노력가'로 평가했다. 나운규가 출연한 '아리랑' '풍운아' '들쥐' 등을 예로 들면서 "그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그를 제외한 배우들이 항상 아마추어 이하의 연기 정도밖에 못한다"고 평가했다. (02)3153-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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