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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도 알아야 '든든한 수능 지원군'

복잡한 수능용어… 전형 분석… 입시제도…


워킹맘인 차모(48)씨는 최근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고등학교 1학년이 된 딸아이가 첫 학력평가 시험을 치렀지만 회사 일로 바쁜 탓에 제대로 신경 써주지 못했기 때문. 차씨는 "시험일정도 모르겠고 모의고사나 수능 용어도 가물가물하다"며 "아이에게 당장 적절한 조언조차 못해주는 형편"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학기 초 차씨와 같이 회사일로 바쁜 엄마들 외에도 복잡한 대입 전형이나 관련 용어에 골머리를 앓는 학부모들이 많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입시는 수험생의 노력이 가장 큰 성공요인이지만 학부모의 정보력과 응원, 훌륭한 조언 등도 성공적인 입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입시용어 파악이나 전형 분석 등으로 학부모가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틈틈이 인터넷이나 신문 등을 통해 입시제도를 파악하고 혼자 하기 어렵다면 수험생을 둔 학부모나 주요 입시설명회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대입 준비를 위해 가장 먼저 알아둬야 할 입시용어와 2010년 주요 시험일정을 알아봤다. ▦일반전형=일반학생을 대상으로 보편적 교육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전형 ▦특별전형=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해당 대학이 독자적으로 제시하는 기준 또는 차등적 교육 보상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 정원 내 특별전형(취업자 특별전형, 특기자 특별전형, 대학 독자적 기준에 따른 특별전형),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 학생 특별전형,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 특별전형 등)이 있다. ▦사정모형=학생을 모집ㆍ평가하는 방법으로 단계별모집ㆍ일괄합산모집ㆍ혼합사정모집 등이 있다. 단계별모집은 우수한 신입생을 미리 확보한 후 이 중 해당 모집단위 특성에 맞는 신입생 선발을 위해 정해진 모집정원의 일정 배수를 1단계 조건 적용 후 선발하고 다음 단계 조건을 적용해 최종 모집정원을 뽑는 방식이다. 일괄합산모집은 단계를 거치지 않고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일정한 전형요소를 반영 합산해 일괄적으로 모집인원 내에서 선발하는 방법이다. 혼합사정모집은 단계별모집ㆍ일괄합산모집을 혼용해 사정하는 방식이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전형요소로 학생부가 반영되는 전형에서 실제적으로 전형총점에 미치는 비율로 학생부 반영 비율을 가늠할 때는 외형상 반영 비율이 아닌 실질반영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생부 400점(40%), 수능 600점(60%)으로 전형총점이 1,000점인 대학일 경우 학생부 최고점이 400점, 최저점이 320점이라면 전형총점에 학생부가 실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80점(320~400점)이므로 실질 반영비율은 8%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수시모집에서 조건부 합격자가 돼도 대학에서 제시한 일정수준의 수능성적을 얻어야 최종 합격할 수 있는 기준 ▦표준점수=원점수에 해당하는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기 위해 영역별ㆍ과목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점수. 분포상에서 학생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비교가 가능하다. 평균보다 고득점자의 경우 해당과목 평균이 다른 과목에 비해 낮을수록 표준점수는 높아진다. ▦백분위=영역ㆍ과목에서 학생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지수로 해당 수험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백분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원점수가 77점, 백분위가 68이라면 77점 아래에 전체 학생의 68%가 있다는 것이다. ▦등급=표준점수를 통해 해당하는 각 누적 백분율에 등급을 부여한 점수체제로 9개 범주로 나뉜다. 등급은 상대적 서열의 자세한 정보는 얻을 수 없지만 유사집단을 하나로 묶어 변별하고자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능가중치=모집단위별 특성을 고려해 수능 5개 영역(언어, 수리, 사회ㆍ과학탐구, 외국어, 제2외국어) 중 특정영역 성적에 가중치를 둬 전형총점에 계산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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