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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지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 삼성SDI가 올해 2차 전지 분야에서 명실 상부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한다. 지난해 성장세를 토대로 올해에는 연간 1위 라는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하는 셈이다. 삼성SDI는 현재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창사 39주년을 맞아 디스플레이ㆍ에너지 전문기업에서 친환경 에너지 대표 기업으로 재 도약을 선언했고, 그 결과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실제 친환경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한 삼성SDI의 항해는 순항하고 있다. 특히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 자동차용 전지부문에서 글로벌 메이저 업체로부터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삼성SDI와 독일 보쉬사의 합자사인 SB리모티브는 최근 세계적인 자동차 전장업체인 델파이 사에 2012년부터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리튬이온 전지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0년 시제품용 리튬이온 전지 공급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간 델파이에 2차 전지를 단독 공급하게 됨에 따라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전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인 BMW의 전기자동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지의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SB리모티브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상용차 등 전 차종에 2차전지를 공급하는 회사가 됐다. 설립된 지 고작 1년 남짓 밖에 되지 않은 SB리모티브가 이렇듯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과 잇따른 공급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삼성SDI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2차전지 기술경쟁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SDI의 2차전지 기술 경쟁력은 이미 대내외적으로 세계 최고로 평가 받고 있다. 2008년 3월 일본 2차전지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일본 IIT에서 실시한 2차전지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두 번의 평가에서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최고의 점수를 받아 1위의 품질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또 2009년 4월에는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인 프로스트&설리번으로부터 2009년 리튬이온 2차전지 최고 품질 및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에서 2차 전지 부문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2차 전지 외에 삼성SDI는 올해 지능형 전력망 사업인 스마트그리드 사업에서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재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 건설되는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 구축 사업에도 총 3개의 영역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연료전지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부문에서 꾸준하게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와 사업화를 활발히 진행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를 제조하고 서비스 하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대표 기업을 목표로 삼성SDI의 변신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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