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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빗이끼벌레, 낙동강에서도 서식 확인… '4대강 위험하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 본류에서도 큰빗이끼벌레 서식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지난 6일 4대강 조사단, 4대강 범대책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4대강불법비리진상조사위원회와 함께 낙동강 유역 4대강 현장조사를 했다.

이때 창녕함안보 옆 선착장과 이보다 더 상류인 창녕 남지대교 교각 아래 낙동강에서 큰빗이끼벌레를 발견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도 지난 5일 강정고령보 인근 낙동강에서 큰빗이끼벌레를 찾아냈다.

큰빗이끼벌레는 대형 인공호수, 강, 저수지 등의 정체 수역에서 출현하는 이끼 모양의 태형벌레다.



지역환경단체들에 따르면 올 들어 영산강, 금강, 낙동강 등 4대강 사업현장과 보가 없지만 새만금 담수호(새만금호) 인근인 만경강 백구제수문 근처에서 큰빗이끼벌레 서식을 확인했다.

환경단체들은 4대강 사업의 영향으로 큰빗이끼벌레가 증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큰빗이끼벌레가 논란이 되자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큰빗이끼벌레는 독성이 없고 오염된 수역 뿐만 아니라 청정수역에서도 출현한다”고 해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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